[날씨] 맑고 건조한 날씨 '불조심'…서쪽 초여름 더위
건조한 날씨 속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온 건조한 바람이 습도를 끌어내리고 있어서 화재 발생 위험이 더욱 큰데요.
오늘도 전국적으로 대기가 바짝 메말라있어 화재 예방에 힘써야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일부 충청, 대전과 원주는 건조경보까지 발효 중입니다.
여기에 충청이남을 중심으로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불씨가 큰 불로 번지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산불 위기 경보 '경계'단계가 발령 중인 만큼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 태우기 등 화기 사용을 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요.
모처럼 먼지 걱정도 없겠습니다.
서쪽 지역의 고온 현상은 절정에 달할 텐데요.
서울의 낮 최고 기온 27도까지 오르면서 어제보다 더 덥겠고요.
예년 이맘 때 보다 12도 가량이나 높게 치솟겠습니다.
반면에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은 포항의 낮기온 15도 선에 그치겠습니다.
자세한 낮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27도, 춘천 26도, 대전과 청주 26도까지 오르겠고요.
그 밖의 지역 고양 27도, 수원 26도로 서쪽 내륙을 중심으로 초여름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이 고온 현상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질 텐데요.
비는 내일 밤부터 목요일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봄비 치고 꽤 많은 양의 비가 오면서 대기의 건조함도 해소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고온현상 #건조특보 #산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